우발과 패턴_마크 뷰캐넌 :: 터무니 없는 추론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를 추적해서 알려진 것이 나오면 고통이 줄어들고, 마음이 진정되며, 힘을 얻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위험, 소한, 불안은 알려지지 않은 것을 볼때 생기며, 최초의 반응은 이런 고민스러운 상황을 제거하는 것이다. 제 1원칙은 다음과 같다. 어떤 설명이든, 설명이 없는 것보다 낫다. 원인을 만들어내려는 욕구는 공포의 느낌에 의해 생겨나고 조절된다.  - 프리드리히 니체 - 

3장. 터무니 없는 추론

1차 세계대전이 당시의 역사가들에게 얼마나 당혹스러운지 알아봤다. 그 일이 당혹스러운 이유는 사람들의 희생이 컷기 때문이 아니라 전혀 그런 일이 벌어질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역사가들은 전쟁이 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 물론 일이 벌어진 뒤에는 무엇이 이런 참사를 일으켰는지 쉽게 말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이 전쟁이 단순히 따분했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말한다. 

 

1. 폭탄찾기

폭탄찾기는 지진예측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지각에 누적된 응력, 변형력 패턴을 보고 얼마나 위험한 폭탄이 돼 지진을 일으킬지 과학자들은 왜 아직도 배우지 못했나. 지각은 전혀 단순하지 않아 무엇이 폭탄인지 알기 어렵다.

 

종모양곡선=정규분포 - 수학에서 가장 유명한 곡선 중 하나다. 양파, 사과 수천개의 무게를 일일이 달거나, 500명의 시험성적을 집계하거나, 고속도로상 수천대의 속력을 재어보라. 모든 경우 숫자는 종 모양 곡선을 그리며, 대다수가 펴균과 가까운 곳에 몰려있다. 어떤 통계가 종모양 곡선이 되면 그 숫자들은 한꺼번에 좁은 범위에 몰려 그 범위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예컨대 지진의 원인이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가지라면 각각 원인에 대해 봉우리가 하나씩 나타날 것이다.

 

2. 감자의 논리

냉동감자 1000갤ㄹ 벽에 던졌을때, 덩어리 크기 순으로 표배열이 나타난다. 조각 무게 2배가 감소할때 숫자는 6배가 증가하는 분포를 보인다. 작은 조각으로 확장을 했을때에도 똑같은 법칙을 따르는 규칙적인 모습을 보인다.

 

  왜 이 패턴을 멱함수법칙이라고 부를까? 냉동감자가 부서지는 방식은 매우 복잡할 것이다. 하지만, 파편의 무더기는 언제나 규모의 불변성 또는 자기 유사성이라 부르는 특사한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놀라운 단순함을 보인다. 부스러기들의 풍경은 모두 규모에서 동일하고, 부분은 전체의 축소판과 같다. 

 

  냉동감자를 부수는 과정은 언떠한 편향성도 없다. 아주작은 조작에서 매우 다양한 크기의 조각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멱함수 패턴이 나왔다는 것은 정상적이거나 전형적 파편이 없다는 뜻이다. 이것이 멱함수 패턴의 의미다.

 

3. 동일원인

감자조각 무더기가 규모 불변성을 보인다는 것은 큰 조각과 작은 조각은 크기만 다를뿐 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큰지진도 작은 지진과 특별히 다른 원인을 가지지 않는다. 즉, 큰 지진에든 작은 지진이든 똑같은 정도의 원인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거대한 지진에 대해 트결한 설명을 찾는 것은 의미없다. 거대한 지진이라해도 우리 발밑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작은 흔들림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

 

우발과 패턴_마크 뷰캐넌 :: 터무니 없는 추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