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을 나는 프랑스 남부를 여행갔다. 일주일동안 프랑스의 남부를 한바퀴 돌던 여행은 차를 렌트를 하고, 에어비앤비를 빌려 하는 편안한 여행이었다. 남부의 정취를 느껴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느끼지 못한 고속도로에서 속도도 내어보기도 했던 기 순간들...
2019년 겨울이 되어 잠시 그 추억을 떠올려보려고 사진첩을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난 여행속에 나는 매일 백팩을 매고, 휴양지를 돌아다니고 있었구나. 휴양지를 돌아다니며, 그 순간의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무거운 백팩속에 짐을 한가득 들고, 여행을 다녔더라.
여행의 순간에서는 새로운 곳을 보고, 느끼고, 즐긴다는 기쁨에 나의 모습을 돌아보지 못했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버리지 못한 것들이 참 많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에서 카메라 하나, 폰 하나만 있어도 즐겁게 할 수 있었을 텐데, 나는 왜 그렇게 힘들게 무거운 것들을 들고 다녔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 짐이 없엇다면, 여행속에서 더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지금의 삶도 여행속의 나 같이 무거운 짐을 드느라 정신이 없어 내 주변의 아름다운 것들,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 사랑스러운 것들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오늘 나는 나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본다. "여유"를 어디에 내려 놓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잠시 뒤를 되돌아보고, 쉬었다 가는 것이 좋지는 않은지 ~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싶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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