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 우는 눈물은 어린시절의 눈물과는 정말 달라지는 것 같다. 어린시절에는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지 못했을때, 나의 마음을 인정 받지 못해했을때, 나를 봐달라는 표현으로 ~ 억울하다는 표현으로 울었었다.
좋아하는 할아버지를 떠나 보낼때, 친구와 헤어지게 되었을때, 열심히 했는데 잘되지 않았을때, 억을할때 등 이런 일이 있을때 내 마음을 우는 것으로 표현을 했다.
그 때는 크게 울어도 ~ 마음껏 울어도 나의 주변에는 나를 위로해 줄 가족이 있었고, 친구가 있었다.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주변사람들에게 나의 이런 모습을 어린시절 처럼 보여주지 못하게 되었다. 어느세 나의 마음에 하나의 벽이 이루어 진것 같다. 어린시절처럼 울고 싶어도 실망을 할까봐, 걱정을 할까봐, 나는 쉽게 우는 모습을 주변사람들에게 보여주지 못한다.
요즘 힘든 슬럼프와 함께 관계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힘든일이 있었고, 그 속에서 나는 외로움을 느겼다. 힘든 하루 하루를 보내고, 어느 정도 마음이 정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생활을 바꿔가고 있는 어느날...
가만히 일을 하고 있는데, 눈물이 흐른다.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를 못하겠지만,
키보드를 치자가 흐르는 눈물에, 가슴 한켠이 울컥한다.
나도 모르게 정이 들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아쉬움이 남아서 그런것일까?
그도 아니면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 것일까?
흐르는 눈물에 깜짝 놀라면서, 마음 한쪽에 선명하게 느껴지는 공허함과 허전함이 보이는 듯하다.
살면서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공부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오늘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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