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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봄이 오면, 바람속에 온기가 느껴진다.

Life_TravelMaker/Fun Travel

by Life_TravelMaker 2020. 4. 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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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한겨울의 날카롭게 불어

나의 옷은 여미게 만들던

바람이 아닌,

온기가 느껴지는 바람

 

그 바람은 움크리고 있던 

꽃봉우리가 기지개를 펴개 만들고,

웃음을 활짝 만개 하게 한다.

 

차갑고 날카롭기만 했던,

지난 한달간의 두려움을 이겨내려

하듯이 올 봄의 꽃들은

더 크게 기지개를 핀다.

더 크게 웃음을 짓는다.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서

꽁냥꽁냥 시간을 보냈던

내가 이제는,

거리를 걸으며 바람속의

온기를 한가득 즐기고 있다.

 

봄, 

우리의 마음에 작은

온기의 씨앗을 뿌려주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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