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글로나만 적어봅니다.
어버이날 10대의 나에게 어버이날은 부모님에 꽃을 달아드리는 날이었다. 학교 선생님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알려주었고, 나는 거기에 따라 꽃을 사드리고, 작지만 선물을 해드리며 그 시간을 보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에 대한 감사보다는 연례행사 중 하나였던 것 같다. 20대의 나에게 어버이날은 안부전화를 드리는 날이었다. 대학교를 가서 타지 생활을 한다고, 학기 중이라는 이유로, 직장을 다닌다는 이유로 부모님을 찾아 뵙지도 못하고, 단지 안부 전화만을 하는 바로 그런 날이었다. 아마 이 시간이 내가 부모님에게 가장 많은 상처를 드릴 날이 아닐까 한다. 너무나도 죄송하고 죄송하다... 30대의 지금은 나는 조금은 부모님의 마음을 알것만 같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20대처럼 안부전화만 드리고, 시골의 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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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8. 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