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투자] 한번 해보니 정말 가끔만 해야겠다. 이걸 매일 한다면...

가치테마주?

올해 본격적으로 주식공부를 하면서 그래도 한번은 테마주를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얼마전 수젠텍을 투자하여 2주만에 60%정도의 수익을 가질 수 있었다.(물론, 정말 용돈수준으로 투자를 했다.)

 

처음한 테마주가 이렇게 수익을 가지고 오다니! 일년을 기다려야 했던 지난 투자와는 상당히 달랐다.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했다. 이정도로 상승을 한다는 것은 이 정도로 하락을 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 2주동안 나의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심했다. 살때와 팔때가 가장 어려웠는데 ~ 가격에 대한 밸류가 없으니, 어떤 가격으로 사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웃다가 울다가 화를 내다가 ㅋ 그 매수와 매도를 하는 순간에 정말 많은 감정이 오고갔다.

 

그리고, 이번에도 또 다시 테마주를 해보려고 한다. 오랫동안 지켜본 기업이 급 테마를 타는 것을 확인을 했기 때문이다. 이 기업은 건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보았고, 이 테마 말고도 다른 부분에서 장기적으로는 성장이 가능다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조금은 과감하게 넘어봤다.(그래도 용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매수를 과정에서 급등락이 되었고, 그냥 시장가에서 샀다가 너무 높은 금액에서 사버렸다. 다시 매수를 하고 현제는 지켜보는 중이지만, 나의 생각과는 달리 테마가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주식 공부를 하면서 기업을 분석하고 주식을 할때에는 주식 표를 보는 시간이 정말 그렇게 길지 않았는데, 이 테마주를 하면서 주식창을 보고, 1분봉을 보는 시간이 엄청 늘어나 버렸다.

 

지금 나는 제대로된 투자를 하는 것일까? 그나마 위안인 것은 현제의 가격이 높지만, 최대 30% 하락까지는 감안을 하고 기업을 볼 수 있는 회사라는 점?! 높은 가격에 물린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회복은 가능하다는게 위로가 된다. 그래도 다음에는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 테마는 나랑 맞지가 않는것 같다.

 

그나마 이 주식은 가치 테마주라 ~ 다행이라고 혼자 위안을 해본다. (아닐 수 도 있고,,,, 그런 내 용돈은 다 날아가는거겠지? 아 슬프다...) 

테마주를 잘해서 자산을 이룬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고, 대단하다고 느끼지만, 그 방법이 나에게 잘 맞는 것은 아닌것 같다. 약간 어색한 옷을 입을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