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_TravelMaker/Today Travel

사진으로 보는 시선_그림자

Life_TravelMaker 2019. 11. 24. 12:00

 

[그림자]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그림자. 

빛이 있다면, 사람도 사물도 가리지 않는 그림자인데. 

어떻게 모느냐에 따라 그 순간의 모습은 다양하게 표현이 된다. 

 

초 겨울이 들어선 날 혼자 대림미술관을 방문하면서 만난 그림자는 나를 따뜻하게 만들어 줬다.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 혼자 전시를 본다는 것은 어느날은 나의 마음을 풍족하게 채워주지만,

 

초겨울의 날은 나에게 쓸쓸함을 선물하는 것 같다. 그렇게 전시를 보는 중 그림자를 만난 순간 나는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항상 나의 곁을 지켜줬다는 것을 알아챘다.

 

혼자이기에 혼자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나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준 그림자.

 

나는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찰칵" 한장의 사진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