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Land

아파트 임대 맞추기 어려울때, 이렇게 해보는건 어때요?

Life_TravelMaker 2019. 12. 14. 09:18

[2016년 첫 지방 투자 이후]

 

부동산을 처음 투자 시작한 것은 2016년 2월이었다. 지금 생각을 하면 어떻게 그렇게 쉽게 결정을 했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어렵게 선택을 하여 고른 첫 아파트! 20년이 넘은 아파트지만, 25평에 방이 3개가 있어 임대를 맞추기는 참 좋았던 아파트였다.

 

월세로 세팅을 해서 이자 보다는 많은 수익을 주었지만, 지금까지 들어간 돈도 만만치 않았던 이곳을 나는 2019년 6월부터 매도를 하기 위해 준비를 했다. 세입자를 내보내고 매도에 들어갔지만, 정작 5개월동안 매도가 되지 않았다. 그 동안 나갔던 관리비 50만원, 이자 105만원, 그리고 월세를 돌렸다면 얻을 수 있었을 월세 수익...

 

나는 많은 부분을 손해를 보았다. 그리고 지금은 다시 여기에 도배, 페인트, 청소에 100만원을 들였다. 지금은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중... 그나마 확실한것은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것은 조금 편해진것을 느낀다는 것이다. 

(도배, 페인트, 청소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집을 환하고 밝게 만들어주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번일로 반성을 할 것은 너무나도 많다. 

 

하나, 처음부터 월세를 전세로 돌렸다면 최소 150만원 이상은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둘, 매도가 되지 않았을때, 빠르게 생각의 전환을 하지 못했다.

셋, 매도만이 정답은 아니었다.

 

아마도 나는 첫투자로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할 것 같다. 대신 경험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세입자와 대화를 하는 방법, 부동산과 이야기를 나누는 스킬, 집을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는지, 월세, 전세, 매매, 매도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가지게 된것이니까.

 

이 당시 서울을 투자를 했다면 지금 더 큰 돈을 벌었겠지만, 나는 그 선택을 하지 못했고,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내 성격상 서울에 투자는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의 모든 자산을 레버리지를 걸어야 했을테니까.

늦지 않았다고 생각을 한다. 

 

나의 자금이 허락하는데에서 레버리지를 일으키고, 하나 하나 꼼꼼하게 배우면서 투자를 계속해야겠다. 언젠가는 나도 월부멘토님들 같이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