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_TravelMaker/Enjoy Food

돼지갈비가 맛있는 짚불집 :: 먹기 편하게 나와서 넘 좋다!

Life_TravelMaker 2020. 10. 13. 10:41

오늘은 뭐 먹지?!

살면서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하나가 있다면, 바로 이 고민이 아닐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딱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항상 많은 고민을 하다가 양념돼지갈비를 선택을 한다.

 

아마도 어린시절에 가족과 함께 먹었던 그 추억이 떠올라서 그런것 같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는 기회는 많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잘 떠오르지 않는 반면에 돼지갈비는 항상 떠오른다.

 

누구에게는 자장면이 누구에게는 엄마의 김치찌개가 또 다른 누구에게는 떡볶이가 소울푸드(떡볶이도 포기할 수 없는 나의 소울푸드인데... ㅠ.ㅠ)이지만, 나에게 딱 하나의 음식을 뽑이라고 한다면, 돼지갈비이다.

 

그 어린시절 졸업식과 같은 특별한날, 시끌 벅적한 돼지갈비집에서 가족이 모여서 한끼의 식사를 했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있어서 돼지갈비를 얻을 때면, 그 시절의 추억이 떠오른다.

 

 

'짚불집' :: 가족과 모임하기 좋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식사 자리를 가졌다. 연희동에 있는 '짚불집'이라는 곳에서 만나 식사를 했다. 오늘은 고모의 생신이라서 함께 서울에 있는 가족들이 모여서 조촐하게 축하자리를 만들었다. 오늘의 메뉴는 '돼지갈비' 목살과 삼겹살도 있었지만, 나의 의견이 반영되어 돼지갈비는 많이 다른 부위는 조금씩만 주문을 했다.

 

초벌구이가 되어 나와서 적당히 잘 익은 상태로 온 돼지갈비는 적당한 달콤한을 가지고, 그윽한 향기를 머금고 있었다. 돼지갈비 한점에 밥 한숫가락! 딱 내가 좋아하는 조합이다. 특히 여기는 깻잎과 무쌈을 하나하나 곁쳐서 주는데, 여기에 고기를 싸먹으면, 정말 최고다. 깻잎의 향, 무쌈의 시원함, 돼지갈비의 달콤함이 더해져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킨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한 느낌을 주는데,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실장님이라는 분이 전체 요리를 총괄하신다고 하시는데 이분이 평양음식쪽을 잘하셔서 그런것이라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궁금함에 어떤 음식이 가장 평양스럽냐고 물어보니 막국수를 추천해주셨다. 그래서 당당하게 비빔과 물막수를 둘도 주문! (가족이 함께 모였을때는 이렇게 많이 시켜도 먹을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좋다.)

비빔막국수는 매운걸 잘 못먹는 나에게는 매콤함이 강해서 패스 ~ 그런데 매운맛이 깔끔해서 조금 신기해 몇 젖가락을 더 먹었다. 대망의 물막국수는 평양냉면을 먹는 느낌과 비슷했다. 국물이 심심한데? 그런데 계속 먹게 되네?! 이러면서 먹고 있는 신기한맛이었다. 

 

이곳의 특징은 막국수의 메밀면을 직접 만드는데 메일이 약 80-90%정도가 들어가게 실장님이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육수에서 면까지 이 실장님 좀... 대단하신듯!

 

 

짚불집에서 마지막에 꼭 먹어야 되는 메뉴는 바로 볶음밥이다.

다른 곳에서는 와서 볶아준다면, 이곳에서는 볶음밥을 만들어서 가져다 준다. 고기도 들어가고, 양념도 적당히 잘 베어있고, 마지막으로 바닦에 살짝 눌러붙은 그 맛은!!! 꼭 먹어보고 이야기를 해야하는 맛! 단, 볶음밥 가격은 조금 사악하다는 ~ 퀄리티를 보면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가족 모임을 하려고 하다보면, 주차공간은 필수인데, 이곳은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어서 좋았다. 가격은 비싸지 않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은 일반적인 수준? 하지만 음식은 가격대비 고퀄이라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다음에 가족모임을 할때에도 이곳은 아마 후보에 들어가 있을 것 같다는 : ) 

그리고 고기집인데, 트렌디하게 주문은 패드를 이용해 주문을 한다는게 새로웠던 곳이었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게 한번 놀러를 가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