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과 패턴_마크 뷰캐넌 :: 정상과학과 과학혁명
역사는 예측력을 가진 법칙을 만들 수 없다. 과거이해는 인간본성에 대한 지식을 넓혀준다는 점에서 현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미래에 일어날 만한 일이나, 일어나서는 안될 일을 제시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조건에서 실제 어떤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문제에서는 언제나 잘못된 논의를 하기 쉽다. 이것들은 과학법칙이 보여주는 예측의 확실성에 전혀 가까이 가지 못한다.
- 리처드 에번스 -
12장. 지적인 지진
무엇이 세계 1차 대전의 궁극적인 원인인가에 대한 일치된 견해는 없다. 무엇보다 역사에는 결정론적인 법칙이 없고, 역사 방적식도 없고 연구자들이 기댈 심오하고 근본적이 원리도 없다. 역사는 얼어붙은 우연이 미래가 펼쳐질 현장을 끊임 없이 변경하기 때문이다.
1000가지 사건 중 어떤 것이 더 결정적이고 덜 결정적인가? 역사가 개인의 취향이 작용한다. 누구는 정치적 음모, 중요한 사건에서 진짜 원인을 찾고 누구는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힘의 상호작용이 진짜원인이라 말하며, 어떤 사람은 스탈린이나 히틀러 같은 개인이 역사를 만들어 간다고 본다.드 같은 사건 같은 문헌으로도 역사가들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1. 모래의 역사
모래 한알이 파국을 일으킬 수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래더미의 세부적구조를 작은 지역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알아야 하낟. 이렇게 불안정성이 파급도리 수 있는 범위를 알아내야 한다. 오로지 이런 방식으로만 역사가들은 역사를 훨씬 더 깊이 인식 할 수 있다.
2. 이야기 이상
역사가에 따르면 부적응은 모든 사회에서 성격과 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혁명, 모든 갑작스럽고 극적인 변화에 선행하는 전조다. 부적응과 그에 따른 인간 고통이 문턱 값에 도달하면 사회조직이 붕괴한다는 통찰이 담겨 있다.
3. 개념들의 네트워크
과학자는 합리성, 객관성, 열린마음이라는 성스러운 삼위일체에 작동하는 자동기계라고 생각하면 대단히 순진한 일이다. 과학자는 인간이고, 공동체 속에서 연구가 수행되어 서로 영향을 줄 수 있다. 과학자는 초인이 아니며, 과학을 할때도 다른 사람들고 다르지 않다. 일상적 인간의 편견에 고통 받으며, 맹목적으로 세계가 다른 방식이 아닌 이런 방식이길 바란다.
모든 과학적 패러다임 집합은 개념들의 네트워크로 조립되어 그 자리에 고정되고, 과학자 집단은 네트워크에 매달린다. 가장 명백한 패러다임은 가장 기본적이고 좋은 개념으로 양자론, 상대성이론, 진화론이 속한다. 그 아래 수없이 많은 소규모 개념이 스스로 입증해 자리잡고, 어떤 종류의 방적식을 풀지 어떤 실험절차를 따를지 가르친다. 이 모든 개념이 과학의 핵심구조를 이루고 '폴라니'가 말한 '받아들여진 과학적 견해'가 된다.
4. 정상과 비정상
어떤 면을 합당하게 보이게 하는 한 다발 개념이 있어도, 개념이 함의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면 상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정상과학은 보수적이다. 좋은개념에 의문을 품지 않고, 자연에 관해 받아들여진 견해로 거의 모든 것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본다. 좋은 개념 네트워크를 확장해 자연의 더 많은 부분을 설명하고 빈큼을 메워 완벽하고 기운데 없이 통합된 것으로 만드는 활동이다.
그러나 모든 과학이 정상과학은 아니다. 도저히 '상자에 맞지 않는 현상'을 만날 수도 있다. 둘 그 이상의 개념이 서로 정합성이 없다고 알려질 수 있고, 네트워크 부분이 서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 이때 정상과학에 문제가 있음이 알려지고 부적응이 만들어져, 과학적 변화의 두번째 종류인 과학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
5. 혁명의 물리학
과학혁명과 정상과학에 대한 '쿤'의 구분은 정통을 파괴하는가 보존하는가를 기준으로 삼는다. 혁명은 개념의 네트워크에서 낡은 부분을 부순다 정상과학은 단순히 보탠다. '쿤'의 논의는 전형적이 ㄴ크기의 혁명은 없다는 암시를 준다.